가 요‥♡°

님이 부르시면-진 미령

소소리 바람 2010. 8. 23. 01:01

 

   
  

나직한 목소리로 임이 부르실 때는

나는 큰소리로 대답하였네
파도같이 사납고 억센 목소리로

부르시면 나직히 대답하였지


그러나 그러나 도심을 맴도는 간지러운

운율처럼 떨리는
목소리로 임이 부르실 때는

묵묵히 바라보았네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무는 문밖에 서서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무는 문밖에 서서
아무도 모르게 그 아무도 모르게 나는 나는
나는 나는 운다네 귓가에 쟁쟁한 그 음성을
그리면서 나홀로 나홀로

음~ 기다리고 있다네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무는 문밖에 서서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대를 기다리면서
아무도 모르게 그 아무도 모르게 나는 나는
나는 나는 운다네 귓가에 쟁쟁한 그 음성을
그리면서 나홀로 나홀로 음~ 기다리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