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임희종-찻집의 창

소소리 바람 2010. 8. 31. 07:49

 

   
  

    

아직도 그 찻집에
그대 바라본 강이 보이는 창이 있어요.
그대 떠나도 계절은 바뀌우고
다시 또 찾는 찻집의 창

 


지난 날 그 찻집엔
그대와 내가 마주 앉았던 탁자 그대로
그대 팔 괴어 바라본 저 강너머엔
세월이 흘러 변하였죠.
비가 내렸죠.
바람 불었죠.
그대 없어도 강물은 흘러갔죠.
하지만 슬퍼말아요.
그대가 머물던 창에 나 주인이 되어

그대가 머물 수 있도록 그리움으로 창에 기대어
언제나 그대를 그리는 찻집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