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주 곡‥♡°

Aria - Chris Spheeris

소소리 바람 2010. 7. 17. 04:26
 
    



 










































 

 

 

 

고독한 방랑자

박희자


숨겨놓고 단단히 감아버린 마음
풀어놓지 못한 채
무거운 보따리에 보태져
천근만근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알 수없는 허한 마음
가슴은 텅 빈 채
갈 길 몰라 헤매는 방랑자처럼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유 없이 눈물은 흐릅니다.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했나봅니다
지나친 열정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던 시간
포기할 줄도 몰라 지금 이렇게 고독한가봅니다


잠시 잊어버렸던 자아
마음의 눈이 멀어 보지 못한 지나온 시간
손에 쥐지 못함이 못내 아쉽지만
유유히 흐르는 세월 앞에 그냥 내버려 두렵니다.


당신과 나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고독한 방랑자
두 뺨에 흐르는 눈물 닦아주는 바람에 위로받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흘러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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