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방‥♡°

술보다 독한 눈물

소소리 바람 2010. 7. 18. 01:30

 
    



 

                             

 
 
술보다 독한 눈물 




 詩 : 박 인 환 

눈물처럼 뚝뚝 낙엽지는 밤이면 
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넘어진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보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그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 
맺지 못할 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 
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 했지만 
맨 정신으론 잊지 못해 
술을 배웠습니다. 
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 알아 
밤마다 내가 마시는건 
술이 아니라 
술보다 더 독한 눈물이 이였다는 것과 
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건 
죽음보다 더 깊은 그리움 이였다는 것을  
 
  
 

'영상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이 죽어 버린다면 - 이 외수   (0) 2010.07.20
인생 사는거 묻지 마시게  (0) 2010.07.20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0) 2010.07.17
여인  (0) 2010.07.17
살다가 보면   (0) 20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