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송‥‥♡°

Sex Bomb - Tom Jones

소소리 바람 2010. 6. 12. 09:43

 그 남자가 사랑했던 여인들 


ㅡ글 / 여시주ㅡ

첫 번째 여인 늘 봄꽃같이 따스한 여인
그 여인은 미소가 아름다웠네
그러나 그 여인은 그녀만의 세상을 찾아
세상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네.

두 번째 여인 늘 녹음같이 푸릇한 여인
그 여인은 무척이나 정열적이었다네
사랑보다도 질긴 그녀만의 세상 일들
누구에게나 총만 받고자 대 야망을 꿈꾸던 여인
그녀는 그리하여 세상 속으로 미래를 향 한
사랑마저 버려야만 했다네.

세 번째 여인 늘 가을 낙엽 같은 여인
그 여인은 쓸쓸하기 그지없었다네
항상 가슴으로 찬바람이 이는듯하여
슬픈 미소와 조용하고 말이 없었던 여인
밤이면 모란꽃같이 화려하게 변신을 하는
침향이 그윽한 여인이었다네.

네 번째 여인 늘 하얀 눈밭을 거닐듯
게슴츠레한 눈동자에 물기가 서린 여인
포도주를 즐겨 마시며, 시를 사랑한 여인
아무도 찾아와 줄 것 같지 않은 숲 속
통나무집 홀로 깊은 밤 장작불을 지펴놓고
소설을 읽으면서 자아를 찾았던 여인이었다네.

그 남자가 사랑한 여인들은
제각기 다른 사계의 꿈을 먹고 사는 여인들
누구 하나 미워할 수도, 버릴 수도 없이
아름답고 고고한 품격을 지닌 여인들
늘 같이 함께 하고 싶은 벗님들이었다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모두를 사모하고 모두를 사랑했던 것을
모두를 사랑했으니 끝끝내 모두가 이별이기도 한
아! 단 한 번도 나의 내 리를 떠나가본 적 없었던 여인들
오늘도 그 고왔던 뒤안길에서 살포시 미소 지어
평생을 두고 내 가슴에 영혼의 울림으로 남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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