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바다가 보이는 찻집 - 김원중

소소리 바람 2010. 8. 22. 23:59

 

   
  

바다가 보이는 찻집  - 김원중


그 찻집의 창가에서
물보라를 보았네
포말로 흩어지는
옛 추억도 보았네
물새 한 마리 날아간 곳은
하늘 끝인지, 바다 끝인지
우리들 푸르고 곱던 이야기가
이젠 정말 잊혀져가네

아~~
꿈인 듯 흐르는 아름다운
너의 목소리는
바람이 되어 구름이 되어
홀로 아득한 길을 떠났나
너의 빈자리에 외로운
종이배 하나
내 작은 가슴에 고인
눈물위로 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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