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헤어진 뒤 내가 겪어야했던 슬픔의 시간은 아무것도 아닌거였다 아픈 몸으로 혼자 죽어가야 했던 그녀의 인내의 시간들에 비하면 우린 서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거 같다 그리움을 견뎌야하는게 서로를 위한 사랑이라 생각했지만 그건 서로에게 더더욱 가혹한 시간이었다는걸 뒤늦게 알았다
너 하나만으로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을 알아가던 내게 헤어짐을 먼저 말해온 건 너인데 슬프게 우는 널 그때는 이해 못했어
그리웠지만 힘들었지만 너의 마음이 변했다고 믿었던 나는 아주 여러번 너를 찾고싶어도 너의 행복이 깨질까 그럴수가 없었어
그때 너에게 걸려왔던 전화에 내가 얼마나 기뻣는지 넌 몰랐을꺼야 어쩌면 너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모름다고 기대를 해 보면서
창백하리만큼 너무 하얀 널 본건 얼마만이었는지 몰라 너무 예뻤었지 숨이 막일것처럼 다신 널 보낼수 없다고 생각했었어 너는 말했지 미안했다고 한 순간도 날 잊은적이 없었다고 그 말이 왜 난 그렇게 슬펐는지 기다려왔던 그 말이 왜 가슴아팠는지
그게 우리의 마지막 만남인걸 그녀의 친구에게서 난 이제야 들었지 너무 오래 아프던 그녀에게 마지막 소원이었기에 날 만나게했다고 우리의 마지막 만남인걸 그녀의 친구에게 난 이제야 들었어 이세상을 떠나게된 후에도 내게는 말하지 말라고 부탁을 했다던 그녀
그렇게 그녀는 떠났지만 이제야 그녀는 나만의 사람이 되었다 우리 사랑은 이제야 시작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