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째 만남 - 장연주

 

오늘을 기념하며 자릴 마련했어 우리 만난지 백일째날   어설픈 고백대신 네게 끼워줬던 작은 반지하나 비싼건 아니지만 나의 성의라고 생각해 주겠니   이렇게 사소한데 눈물흘려 기뻐하는 너를 안아주고파 혼이났어 하지만 아직 일러 서두르면 내곁에서 달아날지도 몰라   오늘을 기념하려 자릴 마련했어 우리 만난지 백일째날 내 맘을 보일때도 이제 된것 같아 그래 이만큼 널 사랑해     생각도 못했는지 놀란 네 눈빛이 왠지 기쁘게 해 나 지금 망설이면 너를 놓칠까봐 사실 초조했어   걱정도 때론 했어 네가 만일 거절하면 어떡하나 고민도 했었지만 하지만 이젠 알아 너의 맘도 나에게로 이미 향해 있는걸   오늘을 기념하려 자릴 마련했어 우리 만난지 백일째날 내맘을 보일때도 이제 된것같아 그래 이만큼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오늘을 기념하며 오늘을 기념하려 자릴 마련했어 그래 이만큼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