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짙은 거리를 홀로 걷고있는 이 마음 샘물처럼 솟아오르던 사랑은 어디에
우리 마지막이 된 그 날 오늘도 기억하며 물결짓는 커피잔 속에 난 눈물 흘리네
왜 모든 얘기를 나에게 했던 거야 한숨섞인 그 음성 이제라도 나에게 찾아와 무슨 말 좀 해봐
아무런 변명도 듣지 못하고 난 이대로 너를 잊을 수 없어 걸음을 멈추어 나를 돌아봐 왜 사랑은 이렇게 허무해...
제목 없는 시를 쓴건가 그냥 우린 그렇게 강물에 뿌린 꽃씨였나 눈물만 흘리네
왜 모든 얘기를 나에게 했던 거야 바람 불면 바람에
비가 오면 빗물에 흔들려 난 어쩌면 좋아
아득한 꿈결에 너를 볼 때면 내 무거운 가슴 추억에 젖어
별들을 잠재운 어둠속에서 난 그대를 기다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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