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이규석 ㅡ 기차와 소나무

소소리 바람 2010. 9. 11. 08:06

 

   
  

 


기차가 서질 않는 간이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되어~

 

기적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부르네
마주보고 노랠부르네

 

기차가 서질않는 간이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되어~

 

기적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부르네
마주보고 노랠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