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단 (但)- 김돈규

소소리 바람 2010. 9. 12. 05:20

 

   
  

무릎도 꿇었죠
그 모진 냉대에
찬비속에 밤새도록

그녈 나아주신 그이유아니면
견딜수 없었겠죠

하지만 그후로 그녀는 떠났죠
아마 날위해서겠죠
그리고 들었죠

결혼하던 그날
많이 울더라는 얘길

날 슬프게 했던건
그날밤 그녀가
내앞으로 남기고 간 편지

기다릴수있겠나요
나 다녀올께요
이길밖엔 없는가봐요

단 내가 돌아오기전에
날잊어도 원망안해요

어느날 말없는 전화를받았죠
그녀일거란 짐작만
가끔씩 이렇게 살아있단흔적
보여주면 되는거죠

난 언젠가 그녀를 만날때를 위해
이말 만은 간직할꺼예요

다녀와요 괞찮아요
난 염려말아요
그때까지 기다릴께요

단 돌아올수 없게 돼도
나도 그댈 원망안해요

단 돌아올수 없을만큼
행복하길
먼저 빌께요

그대여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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