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주 곡‥♡°

A Morning In Cornwall - Gheorghe Zamfir & James Last

소소리 바람 2010. 9. 16. 06:21

 

   
  

 

6월

이외수

바람부는 날 은백양나무 숲으로 가면
청명한 날에도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귀를 막아도 들립니다
저무는 서쪽 하늘
걸음마다 주름살이 깊어가는 지천명(知天命)
내 인생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보행에 불편을 드리지는 않았는지요
오래 전부터
그대에게 엽서를 씁니다
그러나 주소를 몰라
보낼 수 없습니다
서랍을 열어도
온 천지에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한평생 그리움은 불치병입니다

 

 

루마니아출신의 팬 플룻 연주가

게오르그 쟝 피르(Gheorghe Zamfir)는 어렸을적부터

유랑하는 집시 밴드 의 음악을 들으며 음악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7살 때 아버지를 졸라 밴조를 샀고 몇 년후엔

아코디언을 시작했다.
살 때 까지 그는 집시들과 같이 결혼식장에서

연주를 하곤 했었는데,


시작으로 그는 1955년

Bucharest Conservatory(공립음악학교)에 입학 할 때 까지 아코디언 공부를 계속했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그에게 천부적인 소

질이 엿보이는 nai(팬파이프)수업을 받게 했다.

 

nai 수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발군의

성적으로 루마니아에서
관악기부문의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그는 마술과 같은 팬 플룻을 가지고

음악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수많은 경계를 넘어 왔다.

음악적으로 그는 클래식,팝, 종교음악에 이르기 까지

 

새생명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일본에서부터 스칸디나비아,

남미에서 호주에 이르기 까지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전율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