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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은 - 서 정윤

소소리 바람 2009. 2. 19. 00:18

 

                    사랑한다는 말은
                    기다린다는 말인 줄 알았다.
                    가장 절망적일때 떠오른 얼굴
                    그 기다림으로 하여
                    살아갈 용기를 얻었었다.


                    기다릴 수 없으면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줄 알았다.
                    아무리 멀리 떠나 있어도
                    마음은 늘 그대 곁에 있는데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살았다.


                    그대도 세월을 살아가는 한 방황자인걸
                    내 슬픔 속에서 알았다.
                    스스로 와 부딪치는 삶의 무게에
                    그렇게 고통스러워한 줄도 모른 채
                    나는 그대를 무지개로 그려두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떠나갈 수 있음을 이제야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