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虛) .....어둡다 내 영혼이 등불을 껐을까 천 길의 물밑은 벗은 가슴은 얼고 얼어 유리(琉璃)가 되었을까 눈물도 많으면 바위까지 뚫는데 가난한 나는 눈물도 사랑도 너무 적었을까 말은 가지 끝의 잎새 생각만이 병(病)으로 깊어져 묵언(默言)의 밀밭되고 사람을 구하느라 죽으신 야훼의 그 아드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내 이름의 방(房)들이 잠기고 열쇠를 잃었으니 한일도 없네 한일도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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