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 칸초네 ♡°

Patoma - Haris Alexiou

소소리 바람 2009. 5. 2. 23:46

 
 

우울한 고통이 밴 속울음 인생이더냐 /안상인

                                               순식간에 불어닫친 눈물의 고통이 가슴의 강물이어라 쓸려간 행복, 찌겨진 상흔아 우울한 고통이 밴 속울음 인생이더냐 잿빛 우울로 가득한 마음, 터질듯한 가슴으로 목놓아 울고 싶지만 속깊은 심사로 발목잡혀 속울음만 삭히는구나 절박했던 감정들이 파도처럼 높아만 가고 애절했던 눈물들이 바다처럼 깊어만 가다가 하이얀 포말로 부서지는 허망함이로다 허나 어찌하랴 붙일 수 없는 깨진 파편, 검붉은 상흔들이 순수한 절규로 하늘을 우러르나니 고통의 덫이 축복의 길로 반전되고 슬픔의 늪이 기쁨의 숲으로 진화되는 인생역전의 해후를 주옵소서 하늘이시여 굽어 보소서 간절함으로 기도하오니 고통아 안녕하고 기쁨아 쨍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