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女路)에 찾아온 붉은 점(点) 하나

여로(女路)에 찾아온 붉은 점(点) 하나 /안상인 오늘이 될 때까지 진지함으로 살아온 여로(女路)의 뒤안길에서 삭혀야만 했던 가슴앓이를 달래려 바다가슴을 놓아준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인연을 만나 감성 동행하는 사이가 되어 갑니다 위안처럼 덤으로 얻은 하루를 나만의 공간에 스스로 갇혀 구속으로부터의 자유를 포장으로부터의 벗음을 선포하며 찾는 본디 참 자아, 망중한(忙中閑) 속 무덤 같은 둥지, 양가감정의 하루를 내게 베풀 수 있던 날, 인생의 붉은 점(点) 하나로 남긴 하루로 기억되며 또 다른 행복을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