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요‥♡°

비오는 날의 해후 - 신촌블루스

소소리 바람 2010. 9. 12. 06:59

 

   
  

우연한 발걸음 뿐이라고

내 스스로 속여가며
망설이다 들어선 추억의 카페
아직도 그대로인 이름
그때의 낙서를 찾아보고파 그

자리에 다가가다
혼자앉은 뒷모습 낮설지 않아
비춰본 유리창엔 너의 모습이

오늘처럼 비오는 토요일이면

구석진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슬픈 노랠

듣곤 했다는
누군가의 말에 눈물을

감추려 서둘러 나왔지

우우 - 우우우

카페가 보이는 전화박스에서

네 목소리 찾아놓고
아직 너를 사랑해 얘기 했지만

그땐 이미
수화기를 넌 내려놓은 뒤였어...

오늘처럼 비오는 토요일이면

구석진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슬픈 노랠 듣곤

했다는 누군가의 말에
눈물을 감추려 서둘러 나왔지

카페가 보이는 전화박스에서

네 목소리 찾아놓고
아직 너를 사랑해 얘기 했지만
그땐 이미 수화기를 넌

내려 놓은 뒤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