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방‥♡°

다들 그렇게 살고 있어 - 이 외수

소소리 바람 2009. 2. 15. 03:34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 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뿐이지..


어느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건 행복한 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한잔 들게나..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하나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영상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  (0) 2009.02.15
즐겁고 때로는 슬프고 아프다   (0) 2009.02.15
지울 수 없는 너 詩 하늘빛   (0) 2009.02.15
마흔사랑의 중후한 맛   (0) 2009.02.15
그대 보고 싶어요  (0) 200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