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리 바람 ☆。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

말할걸 그랬지요 입안에서 가슴속에서 늘 맴돌기만 하는 수만 가지 그리움의 언어들 보고픔에 그리움에 마음의 병 되어 까맣게 타버린 가슴하나 있다는 걸 말할걸 그랬지요. 내뱉으면 그만인 것을 혹시나 하는 염려 탓에 목구멍 까지 차오른 그리움 눈물로 꾹꾹 삼키는 나 오랜 믿음에 배반당할지언..

그대를 향한 마음 詩 , 한효상 보이지 않아도 투명한 유리처럼 그대를 볼 수 있는 혜안(慧眼)이 있습니다 어루만져 보지 않아도 그대를 보듬어 볼 수 있는 따스한 마음이 있어 감사하지요 다정한 그 미소 목소리 들어 볼 수 없어도 그대의 익숙한 음성 귓전에 맴돌기 때문에 행복 하지요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 . 윤향 / 이신옥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촉촉히 젖어드는 은빛 이슬 방울위에 살며시 피어나는 풀잎향기 였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노랗게 물들어 버린 아침 햇살처럼 싱그런 눈길을 던져주는 뭉게 구름 이였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밤새도록 내가 잠든시..

뼈저린 외로움 외로움을 겁내지 말라. 그대가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그대의 뼈저린 외로움은 물리칠 방도가 없으리니. 외로움은 평생의 동반자, 비록 그대가 마침내 성인(聖人)의 반열에 오른다 하더라도 그놈은 한평생 그대 곁을 떠나는 법이 없으리라. - 이외수의(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중에서 -

가슴에 묻은 사랑 윤경순 눈물이 흘러 구멍 난 가슴에 널 묻고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싶었어. 살아갈 힘과 살아갈 이유를 잃고 뼈가 녹아 내리는 아픔 때문에 수많은 날을 몸부림쳐야 했지. 채우지도 비우지도 못하는 야속한 세월이 그리움을 얼마만큼 갉아먹어야 미치도록 보고 싶지 않을까. 아마도 ..

지키기 어려운 것들 01. 따져서 이길 수는 없다 02.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안 된다 03. 좋은 말만 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04. 말에는 자기 최면 효과가 있다 05. '툭'한다고 다 호박 떨어지는 소리는 아니다 06. 유머에 목숨을 걸지 말라 07. 반드시 답변을 들어..

내 속에는 나무가 살고 있다 두려워 하지 않기로 했다 문득 내 앞에 가로막아 서는 저 거대한 침묵이 마지막으로 내가 마주할 외로움이라면 두팔로 껴안을 수 없고 고개 들어도 아득한 그런 그리움이라면 차라리 사랑하기로 했다 네 앞에 서면 말을 배운것이 부끄러워진다 천천히 늘어뜨리는 향내나..

겨울사랑 . . . 문정희 눈 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