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리 바람 ☆。

봄 비가 오는 날 한 잔의 커피쯤은 빗물에 타서 마셔도 맛은 여전하고 빗줄기는 흐트러지지 않는다 보고 싶다는 말 대신에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눈물 한 방울 뚝 흘리면 무채색으로 번지는 추억들 문득 그리움에 젖어 파르르 몸을 떨면 한 쪽으로 비켜 가는 봄비처럼 향수에 젖어 모든 것이 그대에게 ..

사랑하면 변하게 되지 사랑을 하게 되면 변화를 받게 되지 바위가 용광로에 들어가 녹아나듯이 사랑이라는 용광로에 들어가기만 하면 변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 사랑은 위대한 힘이더라 마음속에 사랑의 물결이 지나면 파릇한 싹들이 수없이 피고 생명의 환희에 즐거워서 어쩔줄을 모르게 하지 사랑..

인생의 가슴 속에 하늘은 파랑새로 떠 있다 /안상인 하늘은 인생의 가슴 속에 파랑새로 떠 있다 소망 속, 하늘은 인생에게 높게 있으면서도 눌러 내리지 않고 파란 가슴 넓은 마음으로 희망의 표상이며 날아가는 꿈의 새이기 때문이다 열망 속, 하늘은 삶에게 구름으로 회색커튼 가려주고 열받은 가슴,..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 詩 양애희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내 마음엔 비가 내린다 사랑한만큼 사랑한만큼 꾸욱꾹 누른 그리움이 눈물겹다.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기약없는 기다림 기억속에 매달려 비명처럼 질러대는 노래 물고기의 눈물마냥 슬프다.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 내 마음의 붉은 꽃 더..

빗속의 여자 - 김사랑 비에 젖었다 라일락 꽃잎같던 여자 비에 떨어졌다 이팝나무 꽃잎같던 여자 빗물에 씻기운 사랑의 상흔 추억의 물결 떠내려 가고 초록 우산속의 그 여자 한송이 장미처럼 피었네 바람에 흔들리던 등불처럼 커진 등꽃은 빗방울에 떨어지고 빈 벤취에 쌓여가는 낙화 꽃잎에 입술을 ..

인연설 - 한용운님 함께 있을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곁에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다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 만큼 좋아해 주는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하지 말고 애처롭기마저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에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

그리움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었다 보고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웠다 사람들 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작별하고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나와 뒤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

보고 싶어 몇 날을 그대를 만났건만 눈을 뜨고 나면 애틋한 꿈속 이었습니다. 꿈은 행복했고 사랑스러운 그대를 꼭 껴안고 사랑에 빠졌을 땐 황홀한 꿈결에 놀라 단꿈은 여러 번 깨지고, 끝없는 그리움은 사랑의 꿈자리를 다시 찾아 꿈을 수놓고 그대의 사랑은 가슴 설레게 했습니다. 달콤한 꿈을 따라..

내 안에 / 詩 / 윤보영 항아리처럼 생긴 내 안에 산이 있고 들이 있고 바다가 있고. 이들을 다 담고도 남는 그대 그리움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