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그리움으로 목이 마르다
허기진 마음을 채워 줄
그 누군가가 그립다.
휑하니 뚤린 가슴
텅 빈 마음을
어느 한 사람이
가득히 채워 지길 염원한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아 나듯
쓸쓸함이 날 지배한다
이 가을
혼자라는 생각이 무척이나
외롭고 시리다
너무 시리고 아려옴에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허공을 멍하니 응시한다
그저 그냥 그렇게
한 동안 넋이 나간다
찰나의 순간에 바보가
되어 있는 날 발견한다.
이 가을 ,,,,,
길목에서 느껴지는 쓸쓸함과
공허한 마음을 가득히 채워 줄
그 누군가를
애 타는 가슴으로
목마름으로
그리워 하며 기다린다.
2007년 9월 7일
오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