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쉼터공간°♡

기 다 림

소소리 바람 2009. 2. 7. 02:39

 

 

 

   타는 그리움으로 목이 마르다
   허기진 마음을 채워 줄
   그 누군가가 그립다.

 

   휑하니 뚤린 가슴

   텅 빈 마음을
   어느 한 사람이
   가득히 채워 지길 염원한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아 나듯
   쓸쓸함이 날 지배한다


   이 가을
   혼자라는 생각이 무척이나
   외롭고 시리다
   너무 시리고 아려옴에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허공을 멍하니 응시한다
   그저 그냥 그렇게
   한 동안 넋이 나간다


   찰나의 순간에 바보가
   되어 있는 날 발견한다.

   이 가을 ,,,,,

   길목에서 느껴지는 쓸쓸함과
   공허한 마음을 가득히 채워 줄
   그 누군가를
   애 타는 가슴으로
   목마름으로
   그리워 하며 기다린다.

 

     2007년 9월 7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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