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벽 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찬 이슬 내리는 새벽녘 들길을 살갗을 에이는 외로움과 멍울져 가는 쓰라린 기다림 마음이 아려 가슴 절절한 그리움을 온 몸에 휘어감고 새벽이슬 내리는 길을 초연히 걸어가는 한 사람이 있다 향기로 유혹하며 현혹 시켜 최면을 걸어 유혹속에서 기다림을 잠시 지연시키..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6
백 로 새 백로...새 대나무 위에 적솔 나무 위에 앉아 고고히 자태를 뽐내는 백로 긴 목 구부려 허기를 채우고 다른 백로 가까이 오면 사정없이 몰아 치는 욕심 많은 백로... 그렇지만 무엇을 갈구 하는 듯한 그 모습엔 넋이 나간다 장엄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그 모습..... 흰 옷의 순결함과 머리엔 장식 갓..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6
갈 증 늘 목이 마르다 늘 가슴이 답답 하다 늘 허기가 진다 텅 비어 있는 거 같으면서 무엇인가 가득 채워져 있는 듯한 가슴 속을 하루에 몇번씩 들여 다 보고 그 무게를 가늠해 본다 채우져 있는 시간 보다 비워져 있는 시간이 많음에 늘 상 공허함에 쓰라림을 맛 본다 살갗을 에이는 듯한 가슴 속 허전함을 ..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