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에 목이 마르다-서태우 나는 사랑에 목이 마르다 /서태우 너 사랑아~! 누가 너를 슬픔이라 하며 끝없는 그리움이라 하더냐 부시시 깨어나는 지난밤 꿈처럼 늘 아련한 보고픔이 되어버린 사랑아 그리움으로 사랑을 알았고 꺼이꺼이 토해내는 보고픔으로 내 사랑이 너뿐이라는 것도 알았다 나는 늘 사랑에 목이 마르다 눈물이 .. 영상시방‥♡° 2009.02.10
주기만 하는 사랑에 지치지 말고 함께 있을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곁에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다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 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하지 말고 애처롭기마저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에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었음을 아파하고 그.. 영상시방‥♡° 2009.02.07
사랑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 첫가을편지를 그대에게/김용채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했.. 영상시방‥♡° 2009.02.07
가을의 길목 귀 기울이면 시간을 밟고 건너온 세월을 만납니다. 아득히 멀어서 올 거 같지 않던 사십이란 숫자는 이젠 현실이 되어 그 안에 내가 존재합니다. 향을 사르고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소원합니다. 가을날의 비 맞은 낙엽처럼 퇴색해져 가는 것이 아닌 신록의 푸르름으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고 싶..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7
인 연 이른 새벽 풀잎 끝에 매달려 애달프게 떨고 있는 이슬이어라 작은 물방울이 모여 모여서 하나의 결정체를 만들어 서로 보듬어 얼싸안고 있누나 끝자락에 매달려 행여 떨어지면 상처라도 입을까 낙수(落水) 하지 않으려 애처롭게 몸부림 치며 갸냘프게 울부짖누나 새벽이 지나 가고 아침 햇살이 빛을 ..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7
깨 달 음 인고(忍苦) 의 세월들 무상 무념(無想 無念) 의 시간들 모든 허상(虛想)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살아 온 지나온 흔적 들을 이제는 하나 둘 허물을 벗어 버리고 나신(裸身)의 육체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픈 염원(念願)을 오늘 하루도 하나의 깨달음을 얻으며 가슴 속 무거운 업(業) 하나를 비우고 지우면서 ..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7
허 무 채우고 채우도 채워지지 않는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마음 깊은 곳 번뇌의 망상이 온 마음을 온 가슴을 헤집어 아픔이 채 사라지기도 전 또 다른 아픔으로 상처를 내어 할퀴고 할퀴 운다 지나 온 세월에 대한 회의와 슬픔으로 타 버린 가슴 속 허무함을 그 무엇이든 채우려 안간힘을 쓰는 불쌍한..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7
백 치 백치처럼 살고 싶다. 가진 것도 바램도 없는 백치가 되고 싶다 바보 아닌 바보가 되어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훌 훌 나신으로 살고 싶다 형식이라는 틀 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살고 싶다 사는것이 힘들다고 느껴질 땐 차라리 바보처럼 히죽거리며 모든 것을 허공에 날리고 싶다 귀멀어 아무것도 듣지 ..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