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 첫가을편지를 그대에게/김용채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했.. 영상시방‥♡° 2009.02.07
가을의 길목 귀 기울이면 시간을 밟고 건너온 세월을 만납니다. 아득히 멀어서 올 거 같지 않던 사십이란 숫자는 이젠 현실이 되어 그 안에 내가 존재합니다. 향을 사르고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소원합니다. 가을날의 비 맞은 낙엽처럼 퇴색해져 가는 것이 아닌 신록의 푸르름으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고 싶..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7
인 연 이른 새벽 풀잎 끝에 매달려 애달프게 떨고 있는 이슬이어라 작은 물방울이 모여 모여서 하나의 결정체를 만들어 서로 보듬어 얼싸안고 있누나 끝자락에 매달려 행여 떨어지면 상처라도 입을까 낙수(落水) 하지 않으려 애처롭게 몸부림 치며 갸냘프게 울부짖누나 새벽이 지나 가고 아침 햇살이 빛을 .. 소소리쉼터공간°♡ 2009.02.07